(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지만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장을 움직일 새로운 재료를 기다리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9포인트(0.13%) 오른 23,948.27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10포인트(0.06%) 내린 1,729.96에 움직이고 있다.

두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고,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지난밤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중국이 향후 2년간 2천억달러 이상의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를 사들이기로 했고,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환율 등에 관한 내용도 합의문에 담겼다.

2단계 무역합의 관련 소식 등 추가적인 재료가 나와야 장이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곧 시작할 것이며, 2단계 합의가 타결되면 현행 관세를 물리겠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단계 합의는 '2A, 2B, 2C'와 같이 세분화해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언론은 2단계 무역합의 협상이 단시간 내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무역협상 일정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셈이다.

개장 전에는 일본의 물가지표와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발표됐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9% 올랐고, 11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전월 대비 18.0% 증가했다.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문가 전망치 3.3%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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