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단기는 상승하고 장기는 하락했다.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다음 날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심리와 함께 글로벌 금리 하락세를 반영한 장세로 풀이된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0.8bp 오른 1.399%, 10년물은 1.0bp 하락한 1.68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0.4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8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천52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상승한 129.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449계약 샀고, 은행이 1천530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플래트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 대기 모드다"며 "장기물이 미국장 영향에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오후까지 장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단기 약세를 보면 금통위를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1~1.5년 구간의 매도세는 금통위 리스크를 줄이려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구간은 미국장 영향에 강세"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4bp 내린 1.38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8호는 민평금리보다 0.8bp 내린 1.68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71bp 내린 1.7866%, 2년물 금리는 2.05bp 하락한 1.5475%를 나타냈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했다.

국채선물은 3년과 10년이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3년은 보합세에서 등락했고, 10년은 주로 강세장에 머무르면서 전일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한 반면 레벨 부담이 있어 단기 구간이 강세를 나타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85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449계약 샀다.

KTB는 약 5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6천41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5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750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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