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서명 이후 개인 매수가 유지되며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07포인트(0.77%) 상승한 2,248.0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초반 방향성을 모색하며 2,230대에서 등락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이 이뤄지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미국산 제품 구매, 지식재산권 보호, 강제 기술이전 금지 등이 포함됐다.

다만, 기존에 알려진 합의 내용이 주를 이루며 지수 상승폭이 크지는 못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상승한 1,161.1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2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68억원, 1천9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88%, 1.02%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0.46%, 3.0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2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7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6포인트(1.08%) 상승한 686.52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 서명 이후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개인의 매수세가 더해져 전일 하락폭을 다시 되돌린 수준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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