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대만증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4.95포인트(0.21%) 내린 12,066.93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장에 머물렀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대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전날에 이어 1.6% 하락한 점이 증시 약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TSMC는 1.7% 하락했다.

최근 미·중 무역 합의 서명, 중동지역 불안 완화 등을 이유로 연이어 강세를 보인 데에 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TSMC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강해지고 있다.

전날 미국이 TSMC에 군용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중국의 화웨이 또한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에서 생산하도록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TSMC는 11월 미국 대선이 있기 전까지 미국에서의 생산 여부를 결정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개별 종목으로는 포모사석유화학이 0.3% 밀렸고, 미디어텍이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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