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영향 등으로 소폭 올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5포인트(0.07%) 오른 23,933.13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34포인트(0.14%) 내린 1,728.72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하자 일본 수출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다소 커졌다. 닛케이지수는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1단계 합의 서명을 마친 뒤 합의가 "세계 경제의 안정과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라고 평가했다.

류허 부총리는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좋다고도 말했다.

향후 2단계 무역합의 관련 소식 등 추가적인 재료가 나오면 장이 더욱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곧 시작할 것이며, 2단계 합의 타결 시 현행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엔화도 이날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053엔(0.05%) 오른 109.943엔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주 실적에 호재다.

개별종목별로는 소니와 도요타가 0.71%, 0.19%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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