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청와대가 16일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전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을 내정했다.





조경식 신임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사진)은 1963년생으로 서울 배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재무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한 조 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등을 거쳐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상임감사도 맡았다.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지난 6일 청와대가 조직·기능을 재편하면서 신설한 자리다. 문재인 정부 하반기 중점과제인 디지털혁신 관련 정책과제를 담당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정부는 현재 디지털혁신 3대 전략분야로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선정하고 지난 12월부터 3대 TF(데이터경제 TF·디지털 정부혁신 TF·디지털미디어 산업 TF)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이 3대 TF(태스크포스)에서 나온 정책과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경식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다"며 "정보, 통신, 방송,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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