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통위 전날 금리 상승…소수의견 두고 높은 경계감
[채권-마감] 금통위 전날 금리 상승…소수의견 두고 높은 경계감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1.16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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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20년 이상 초장기 구간 금리는 하락해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했다.(커브 플래트닝)

다음 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향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증권 계정을 중심으로 베팅성 선물 매도가 나오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5bp 오른 1.426%, 10년물은 0.6bp 상승한 1.70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3틱 하락한 110.30에 거래됐다. 은행이 7천512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6천3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내린 129.7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74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4천698계약 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 결과를 반영해 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 막판에 금통위 소수의견이 1명에 그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다들 우려한 부분이라 시장에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금통위 소수의견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쪽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에 KDI 경기부진 완화 평가와 부동산 정책 발언이 나오면서 소수의견 1명 루머에도 심리가 취약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 계정이 3년 선물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섰는데 미결제약정이 늘어났다"며 "대형사를 중심으로 금통위 숏 베팅도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리가 추가로 오른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상황은 아닌 만큼 매수 여지도 열어둘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4bp 내린 1.38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8호는 민평금리보다 0.8bp 내린 1.68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71bp 내린 1.7866%, 2년물 금리는 2.05bp 하락한 1.5475%를 나타냈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지만, 합의에 대한 경계심과 향후 2단계 무역 협상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3년과 10년에서 다른 흐름을 보였다. 3년은 보합권을 등락했고, 10년은 전일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단기 구간에서 낮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레벨 부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변동성을 확대했다.

한때 10년 선물은 외국인이 10년 비지표물을 1천억원가량 사들인 데 따른 강세 영향을 받으며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다시 보합권까지 강세를 반납했다.

오후 2시 30분을 기점으로 증권사 선물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국채선물이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후에 국채선물은 장중 저점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3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천74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5만1천444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4천682계약 증가했다. LKTB는 7만7천747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50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3.5bp 오른 1.426%, 5년물은 3.4bp 상승한 1.53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6bp 오른 1.701%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7bp 하락한 1.68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2.4bp 내린 1.636%, 50년물은 2.5bp 하락한 1.636%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7bp 오른 1.300%, 1년물은 1.4bp 오른 1.356%를 나타냈다. 2년물은 2.1bp 상승한 1.41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2.9bp 오른 2.00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2.8bp 상승한 8.110%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변화 없이 1.46%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68%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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