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이 현재 적절한 수준으로 추가 인하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인민은행 관계자가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순궈펑(孫國峯)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뉴스브리핑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잠재적 금융위험을 막고자 지준율을 특정 수준에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예금 기준금리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대출우대금리(LPR) 개혁을 통해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를 LPR로 대체한 바 있다.

순 국장은 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할 때 실질 금리의 변화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실질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소기업 자금조달 비용 역시 하락했다고 그는 말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춘제(春節)를 앞두고 인민은행은 안정적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서는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외환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것이라고 순 국장은 전망했다.

위안화 유연성이 제고되면서 대외 충격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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