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ECB가 이날 공개한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일부 의원들은 "현재의 통화정책 수단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우존스는 ECB가 이전까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 만족을 표해왔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처음 주재한 회의에서 이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CB의 예금금리는 -0.5%다.
일부 위원들은 주식과 가계 부문, 부동산 등에 미칠 영향을 유심히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CB는 또 "마이너스 금리가 유로 지역 가계의 저축과 소비 동학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도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ECB 위원들은 다만 필요할 경우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는 자신감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금리가 은행 수익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바로 아래까지 강하게 오르기 전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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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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