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JP모건은 현재 미 증시에서 모멘텀주인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자금 이동(로테이션)이 아직 반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16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두바라브코 라코스-부하스 전략가는 "4개월 전 시작된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로테이션은 아직 진행되고 있고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코스-부하스 전략가는 "현재로서 잠재적인 로테이션의 42%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지표가 개선된다면 기업 주기 가속화가 더 분명해지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몇 년간 부진했던 가치주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해결과 경제 반등을 예측하며 지난 9월부터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 몇 달 간 가치주는 모멘텀주 수익률 상회했다.

미국 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Edge MSCI USA Value Factor ETF(VLUE)는 지난 6개월간 10% 올랐다. 같은 기간 모멘텀 ETF인 iShares Edge MSCI USA Momentum Factor ETF (MTUM)는 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라코스-부하스 전략가는 "최근 상승에도 가치주는 과매도 된 상태고 역사적 수준보다 매우 싸다"면서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완화정책 등에 힘입어 가치주와 순환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순환적인 호조 흐름은 많은 사람이 두려워했던 것만큼 취약하지 않다"면서 "세계 통화정책 경로 변화,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확장 등이 새로운 주기 회복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JP모건은 올해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현재보다 3% 높은 3,400으로 제시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