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상승하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4.95포인트(0.67%) 상승한 2,263.0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2월 소매판매는 0.5% 늘어 최근 5개월 내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이전 주보다 1만명 감소한 20만4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일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에 공식 서명한 점도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16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2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5%, 1.31%씩 상승했다.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러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7%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6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0.43%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포인트(0.37%) 상승한 689.0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결과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중 무역 합의 서명이라는 중요 이벤트 소진에 따른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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