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평소보다 다소 늦게 회의실에 입장하면서 새해 첫 금통위가 개회했다.

조동철 금융통화위원은 "얼마 안 남았다"는 알 듯 말 듯 한 언급을 내놓았다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는 이전 회의보다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오전 8시 50분 박종석 부총재보가 들어와 자리에 앉았고, 양석준 국제국장과 김현기 금융시장국장도 입장해 착석했다.

51분 박영출 공보관과 이상형 통화정책국장이 들어왔고, 서봉국 외자운용원장도 입장했다.

53분 이승헌 부총재보가 들어왔고, 정규일 부총재보와 유상대 부총재보도 뒤이어 입장했다.

금통위 회의실은 이전 금통위 때보다 조용했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54분 민좌홍 금융안정국장이 들어왔고, 56분에는 고승범·이일형·신인석·조동철·임지원 위원이 동시에 입장했다.

윤면식 부총재가 뒤이어 들어왔고, 이환석 조사국장도 입장했다.

이주열 총재는 9시가 되어도 입장하지 않아 평소보다 다소 늦는 모습을 보였다.

이 총재는 9시 1분 회의실에 입장했다. 평소보다 늦었다는 기자의 질문에 "엘리베이터가 잡히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이 총재와 금통위원들은 다소 머뭇거렸고, 조동철 위원은 "얼마 안남았다"고 말했다.

조동철 위원은 다른 세 명의 위원과 함께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또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낼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총재는 카메라 기자의 요청에 의사봉을 두드리는 포즈를 취했다.

9시 3분 촬영 종료 후 기자들이 퇴실하고 1월 금통위가 시작됐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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