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보고서 작성 전 선행매매 혐의를 받았던 A증권 소속 애널리스트 오모씨가 구속 수사를 받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3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다.

오씨는 리포트를 배포하기 전 관련 주식을 미리 사거나 팔아 차익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출범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첫 수사 건이었다.

특사경은 지난해 9월 A증권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압수물 분석을 통해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 기각된 바 있다.

특사경은 해당 건에 대한 수사를 검찰로 넘겼고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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