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월러와 주디 셸턴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인 크리스토퍼 월러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국 상임이사인 주디 셸턴을 연준 이사로 지명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작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둘을 연준 이사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연준 이사진 7명 가운데 2명이 공석으로 이들은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보수적 성향의 학자인 셸턴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고문을 맡았으며, 작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셸턴은 미국이 달러를 금의 가치에 연동시키는 금 본위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워싱턴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월러는 오랜 기간 경제학 교수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연구를 담당해온 전형적인 경제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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