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매출, 전분기 比 2배-전년 동기 比 6배 증가

"광고-IAP, 주 수입원"..센서타워 "틱톡, 왓츠앱 이어 다운로드 2위"

모기업 바이트댄스, 올 1분기 홍콩 상장설 부인.."계획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전 세계 젊은 층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쇼트 영상 플랫폼 틱톡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美 경제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가 16일 전한 바로는 틱톡은 지난해 2억4천76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이 가운데 71%인 1억7천690만 달러는 핵심인 쇼트 영상 비즈니스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틱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천85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배, 한해 전보다는 6배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특히 4분기 매출의 대부분은 광고와 인앱 결제(IAP)에서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배런스는 틱톡 실적 호조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한 美 당국이 집요한 견제 속에이뤄진 점을 강조했다.

배런스는 전문 집계기관 센서타워를 인용해 지난해 틱톡 다운로드가 7억3천800만회를 웃돌았다면서, 이로써 누적 다운로드 규모가 16억5천만 회에 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4분기 다운로드는 기록적인 2억1천900만 회로, 한해 전보다 6% 증가한 것으로집계됐다.

센서타워에 의하면 틱톡은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다운로드 앱에 랭크됐다. 수위인 페이스북의 왓츠앱에 비해 8억4천900만 회가 모자란 것으로 비교됐다.

배런스는 틱톡 모기업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비싼 750억 달러로 평가되는 바이트댄스가 올 1분기 홍콩에 상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앞서 보도됐으나 회사가 부인했음을 지적했다.

배런스는 소프트뱅크와 세쿼이아 캐피털, 시나 웨이보 및 중국 정부 투자 채널인 SIG 아시아 인베스트먼트가 바이트댄스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