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2019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는 신규 상장기업 증가에 공시 건수도 늘어났다.

불성실공시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2019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전체 공시 건수는 2만1천495건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수시공시 건수는 1만7천508건으로 전년보다 5.3% 늘어났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활성화 기조로 신규 상장기업 유입이 늘어나 수시공시 건수도 지속해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기업존립 관련 공시와 횡령·배임 등의 공시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파산 및 회생 등 기업존립과 관련된 공시는 84건으로 전년보다 110% 늘었고, 횡령과 배임 등의 공시는 94건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투자판단과 관련한 주요 경영사항공시는 176건으로 41.9% 늘어났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시행된 포괄주의 공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포괄주의 공시는 수시공시 사항은 아니지만, 기업의 주요 경영 활동에 대해 연관성, 중요성, 구체성을 갖춘 사항에 대해서 당일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율공시는 2천911건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기타 경영사항 공시와 특허취득 공시는 전년 대비 21.8%, 4.7% 늘었으나 증자/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가 전년보다 15% 줄어들면서 전체 자율공시는 줄었다.

거래소는 기업 자금 조달의 실적이 감소해 해당 공시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공정공시는 947건으로 전년대비 5.8% 줄었다.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25%), 영업실적 전망·예측(-21.1%), 잠정 영업실적(-1.4%),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37.7%) 등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조회공시 또한 129건으로 전년대비 25% 줄었다.

시황변동 조회공시와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는 모두 21.5%, 29.1%씩 감소했다.

한편, 불성실공시 건수는 119건으로 전년대비 17.8% 늘었다.

공시 불이행이 46건으로 전년보다 2.1% 줄었지만, 공시번복이 55건, 공시변경이 18건으로 전년대비 14.6%, 200%씩 늘었다.

유상증자와 관련된 공시번복·변경·불이행 건수는 총 30건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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