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올해 상반기 중에 2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년 만기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재무부의 차입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지난 몇 년간 20년물을 포함해 50년물과 100년물 국채, 리보를 대체할 새로운 벤치마크 금리 기반의 변동금리부채권(FRN) 등의 발행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재무부는 "차입자문위원회와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고려해 2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앞으로도 다른 새로운 상품의 발행 가능성을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10년 이상 채권 중 현재 10년물과 30년물 국채만 발행하고 있으며, 20년 만기 채권을 마지막으로 발행한 것은 1986년 3월이 마지막이다.

재무부는 2017년 30년 이상의 장기 채권 발행을 검토하다 이러한 계획을 폐기한 바 있으며 작년에도 30년 만기 이상의 장기 채권 발행을 검토한 바 있다.

재무부는 20년 만기 채권발행과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는 오는 2월 5일 재무부의 차환 내역을 공개할 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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