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2019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 대비 0.0109위안(0.16%) 하락한 6.8674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역내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도 같은 시각 6.8696위안서 거래돼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올랐다는 의미다.

역내외 위안화 가치는 미·중 무역 합의 서명 이후 오름세를 보여왔다.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하면서 위안화 절하 압력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날은 중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위안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6.0%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작년 전체 성장률은 6.1%로 29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작년 12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9% 증가해 11월(6.2%↑) 집계치와 전문가 예상치(5.9%↑)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8% 증가해 전달치와 같았으나 시장 예상치인 7.8% 증가를 상회했다.

지난해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도 전년 대비 5.4% 증가해 1~11월 집계치와 시장 예상치인 5.2% 증가를 웃돌았다.







<역외 달러-위안 일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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