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부동산 업종에 더욱 관심을 가져볼 시점이라고 JP모건이 조언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하워드 왕 중화권 주식 부문장은 "중국 부동산은 미니 사이클을 타는데 이는 보통 정부 정책이 어떠한지와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부문장은 "우리가 보기에 정책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시 약간 완화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신규 주택가격이 17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부채 의존을 제한하는 정책들을 내놓아 부동산 수요와 부동산 관련 업체가 타격을 입기도 했다.

그럼에도 왕 부문장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중국 부동산 업종의 미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왕 부문장은 중국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경우 많은 중국인은 여전히 부동산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직장에 더 가깝게 이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소도시에서 대도시로 이주하려는 점도 짚었다.

HSBC 또한 올해 "중국 부동산주에 상방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HSBC는 점진적인 통화정책 완화와 주택정책이 느슨해진다는 기대가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HSBC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 경영능력이 뛰어난 소수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투자자들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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