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이 급증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주택 착공은 2006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아 주택시장이 계속해서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냈다.

17일 미 상무부는 12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6.9% 급증한 160만8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12월의 164만9천 채 이후 가장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4% 늘어난 137만 채였다.

12월 신규주택착공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0.8% 늘어났다.

지난 11월 주택착공 실적은 3.2% 증가가 2.6%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12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3.9% 감소한 141만6천 채를 보였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 1.5% 감소한 146만 채보다 부진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는 5.8% 많았다.

주택착공 지표는 변동성이 커서 나중에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2018년 12월부터 1년 동안 신규 주택 착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8%, 허가는 5.8% 늘어났다.

WSJ은 "싱글 주택 건설은 2007년 이후 가장 많았고, 다가구 빌딩은 1986년 이후 가장 강했다"며 "주택 착공은 월별 변동성이 큰데, 좀 더 장기 흐름을 볼 수 있는 3개월 주택 착공 실적도 증가세를 나타내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우호적인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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