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해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1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3% 감소에 부합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1.1% 증가가 0.8% 증가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12월에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 줄었다.

지난 11월 제조업 생산은 1.1% 증가가 1.0%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12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4% 늘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12월에 전월 대비 5.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9% 감소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12월에 77.0%로 11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유틸리티 설비 가동률이 11월 78.0에서 12월 73.5로 큰 폭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11월의 설비가동률은 77.3%가 77.4%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WSJ은 제조업 생산이 소폭 반등했지만, 유틸리티 생산이 부진해 산업생산이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WSJ은 12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