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과거 뒤켄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이끌었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미 증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17일 CNBC에 따르면 드러켄밀러는 "나는 지난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험용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증시에 대해 중기적으로 매우 낙관적 입장을 전한다"면서 "10월 이후에도 연준은 여전히 물가가 낮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러켄밀러는 "추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커졌는데 두 개의 무역 협상과 이란과 사태에서 민주당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나는 여전히 증시에 투자할 것이고 중기적으로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미 증시가 2009년 3월 이후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후 S&P500지수는 380% 넘게 올랐고 전날에는 3,300포인트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드러켄밀러는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책한 바 있다.

특히 드러켄밀러는 6월 보수적인 투자를 한 것이 부진한 수익률을 낸 원인이라며 증시 랠리에 큰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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