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기아자동차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각 지회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날 진행한 찬반 투표에서는 59.4%가 찬성했다.

투표에는 총 2만7천923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만5천675명이 찬성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 인상과 상과·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노조는 이후 부분 파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노사는 지난 15일 19차 교섭에서 이날 투표에서 가결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근무형태와 연계한 잔업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공동TFT 구성하는 내용과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을 출연하는 등의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 20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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