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5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작년 ABS 발행액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28조1천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대비 13.3%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이에 동반한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 증대, 변화된 예대율 규제 시행으로 은행의 주금공에 대한 주택담보 개인대출 양도가 증가했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과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3조3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는 전체의 25.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카드사의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4천억원 늘었다.

카드사가 조달비용 감축 등을 위해 회사채 발행 규모를 줄이고 ABS 발행규모를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10조3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90조8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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