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올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보다 빠르고 간편한 결제 시스템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무인편의점에 QR코드 기반 자동결제 기술을 도입해 지난 14일 공식 오픈했다.

인공지능 기반 미래형 유통매장 무인편의점에 비씨카드의 자동결제 기술을 결합해 고객들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사전에 간단한 등록 절차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품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별도의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비씨카드는 최근 전산 시스템 교체작업을 진행해 핀테크와 모바일 중심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제시스템은 비씨카드를 시작으로 다른 카드사에도 널리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향후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디지털 결제, 인증 서비스 확대를 통해 페이북 기반 대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체 인증을 통한 결제방식도 올해 주목해야할 시스템이다.

신한카드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페이스페이'와 롯데카드의 손바닥 정맥 인증 결제서비스 '핸드페이'가 대표적이다.

'페이스페이'는 고객의 얼굴을 통한 결제 시스템으로 시범운영을 한 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핸드페이' 역시 무인 편의점 등 미래형 매장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간편결제 업체들과 협력하고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전통적인 방식의 결제수단에서 점차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며 "기술발달과 함께 더 편한 결제방식을 위한 혁신에 치중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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