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20일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15억달러 한도에서 발행하고, 통화스와프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방안을 밝혔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스와프는 말레이시아(1월, 47억달러), 호주(2월, 77억달러), 인도네시아(3월, 100억달러), 중국(10월, 560억달러) 등이다.

기재부는 이를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확대 거시경제금융 회의(기재부 1차관 주재), 외환ㆍ국제금융대책반(국제금융국장 주재) 등으로 국제금융시장ㆍ자본 유출입 동향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하면 확대 거금을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할 때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해서 점검, 보완하고 필요할 때 거시 건전성 조치 등 외환 건전성도 살펴보겠다는 게 기재부의 생각이다.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나선다. 기재부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해외 투자자 설명회(IR)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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