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마진 개선-추가 확장 가능성-편의성 초점 전략 등, 투자 호재"

"인도-중동 진출도 호재"..주가, 나스닥 상장 후 185%↑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토종 커피 체인 루이싱 커피가 추구해온 '성장 우선'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잡아가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투자 전망이 밝다고 美 투자 분석 매체 모틀리 풀이 보도했다.

모틀리 풀은 19일(현지 시각) 루이싱 커피가 지난해 5월 공모가 17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후 주가가 약 185% 뛰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모틀리 풀은 이와 관련해 루이싱 커피 체인점이 지난해 말 현재 4천507개로, 지난해 6월 말보다 2천963개가 늘어나면서 스타벅스 중국 매장 숫자 4천100여개를 추월했다고 지적했다.

모틀리 풀은 중국인의 한 해 평균 커피 소비가 4잔으로 미국인의 400잔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약 4억 명에 달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가 커피 고객층임을 고려할 때 루이싱 커피와 스타벅스 차이나 모두 비즈니스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루이싱 커피의 '픽업 스토어' 전략이 먹힘에 따라 스타벅스도 최근 알리바바 배달 앱 어러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부문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루이싱 커피의 저가 전략도 마케팅 강점이라면서, 잔당 평균 3.5달러로 스타벅스의 4.8달러를 크게 밑돈다고 비교했다.

이와 함께 루이싱 커피가 非 커피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중국인이 선호하는 차등을 서비스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그 덕택에 지난해 3분기 루이싱 커피 매출 총이익률이 53.2%로, 한해 전의 37%를 크게 웃돌았다고 모틀리 풀은 분석했다.

또 매출 아이템 규모도 2018년 3분기 780만 개이던 것이 지난해 3분기 4천420만 개로 470%가량 늘어났다고 비교했다.

지난해 3분기 순 매출은 2억1천57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4.3%가 커피 음료로 분석됐다고 모틀리 풀은 전했다.

모틀리 풀은 지난해 3분기 순손실이 7천440만 달러로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판매 비용이 47%로, 한해 전의 63%에서 감소한 점을 시장이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모틀리 풀은 루이싱 커피가 쿠웨이트에 거점을 둔 아메리카나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와 중동에 진출한 점도 시장이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모틀리 풀은 루이싱 커피의 총마진 개선과 디지털 퍼스트 판매 전략, 추가 확장 가능성, 그리고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저가 고품질 전략이 모두 투자자 관심을 끄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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