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 흐름 속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60.70원에 개장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오른 1,161.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60원 초반대 레벨에 안착했다.

1,160~1,161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와 증시 랠리 등에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6.9% 급증한 160만8천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12월의 164만9천 채 이후 가장 많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해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전 거래일 뉴욕 증권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간 점도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15억달러 한도에서 발행하고 국제금융시장·자본 유출입 동향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경제 성장세 지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달러-원 환율의 최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도 있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2엔 상승한 110.20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7달러 오른 1.109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3.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1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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