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사진과 영상 공유 특화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모기업인 스냅의 에번 스피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쇼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이 라이벌인 인스타그램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피걸은 뮌헨에서 19일(현지 시각) 열린 연례 디지털 라이프 디자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틱톡을 사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틱톡 광팬"이라면서 "틱톡이 인스타그램보다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앱 정보 전문 분석기관 앱 애니는 지난해 틱톡이 월간 액티브 유저 규모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의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2018년 기준 월간 액티브 유저가 10억 명에 달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인스타그램 소유 기업인 페이스북에 오래전부터 틱톡을 광고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런 틱톡이 인스타그램을 바짝 추격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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