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손보협회장 "실손·자동차,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 추진"
김용덕 손보협회장 "실손·자동차,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 추진"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0.0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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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에서 벌어지는 과잉진료·과잉 수리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및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2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가치 경영과 소비자 신뢰 회복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손해보험산업은 과당경쟁과 과잉진료·과잉 수리로 인한 손실 확대, 저금리에 따른 수익 악화 등을 겪었다.

작년 손보업계 추정 당기순이익은 2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손실 규모가 2조2천억원과 1조6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올바른 보험문화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범정부 실손보험 종합대책에 적극 참여·지원해 실손보험 상품구조, 요율제도, 비급여 의료제도 등의 근본적인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의료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도입과 가입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 방안을 모색한다.

보험료가 저렴한 신실손보험의 계약 전환 활성화와 과잉진료 우려가 큰 백내장·도수치료 등의 비급여항목에 대한 관리 강화도 건의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 차단을 위해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한 사고부담을 합리적 수준으로 상향하고 한방진료비 항목에 대한 세부 심사지침 마련을 건의한다.

또한, 보험사의 보험사기 조사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험사기 인지 시스템 개발도 진행한다.

김용덕 회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하고 있는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을 낮추고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내부 경영혁신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인상요율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특히 제도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AI 등을 통한 보험서비스 혁신과 사회변화에 맞춘 새로운 보험시장 창출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슈어테크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 가입설계부터 계약체결은 물론 보험금 지급 심사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보험시장 개척도 언급했다.

여가 확대 등 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보험상품을 활성화하고 지자체의 시민안전보험 확대 및 반려동물 보험시장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소방관, 군인 등 공무 수행 리스크에 대한 공적 안전망 보완 역할을 확대하고 퍼스널모빌리티와 드론 산업 성장에 따른 위험보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영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수료 과당경쟁에 따른 불필요한 사업비 증가를 억제하고 설계사 스카우트 부당행위 방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속한 민원 대응을 위한 자율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민원·분쟁의 협회 직접 처리를 위한 법적 근건 마련도 건의한다.

김용덕 회장은 "손해율과 보험사기, 사업비 경쟁은 낮추고 신시장 개척, 신기술 활용, 소비자 신뢰는 높여야 한다"며 "보험시장 포화, 손해율 상승, 소비자 신뢰 문제 등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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