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약세를 지속했다. 낙폭은 오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증권 계정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10.23을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2천253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은 2천223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7틱 하락한 129.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546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가 5천317계약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단기투자자인 증권 계정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팔고 있다"며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후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금통위가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다 국고채 10년 입찰을 앞둔 부담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10년물(국고 01375-2912) 경쟁입찰에서는 2조6천2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77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7조4천610억 원이 참여했고, 응찰 금리는 1.755~1.800%에 분포했다.

입찰 후 증권 계정의 10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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