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TD증권은 미국 재무부가 오는 5월 2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9일 CNN에 따르면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글로벌 금리 전략 헤드는 20년물 국채가 장기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연기금과 보험사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이며, 미 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2단계 감세·인프라 지출의 재원 조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스라 헤드는 20년물이 오는 5월에 첫 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6일 미국 재무부는 올해 상반기 중 2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2월 5일에 관련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2017년 말 법인세 인하 등 세제개혁에 따라 발행된 채권의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도 이번 20년물 발행의 한 배경일 것으로 추측했다.

BOA의 마크 카바나 금리 전략 헤드는 올해 미 재무부가 충분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겠지만 내년에는 "다소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바나 헤드는 "재무부가 미래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달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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