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 한해 은행권이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0일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기업 지원에 대한 당부와 은행 내부통제제도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장, 5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대출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제도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태영 회장은 은행권이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 포용성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동산금융, 기술금융, IP금융 확대 등을 통해 혁신·벤처·중소기업에 3년간 총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사잇돌 대출 등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를 통해서 포용적 금융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오픈뱅킹, 마이데이터산업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극적인 현지화와 인수·합병(M&A) 추잔 등 글로벌 진출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과 관련해서는 송구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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