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이수용 기자 = "브이아이(VI)는 'Virtus Inspire(용기와 덕을 가진 현자의 영감)'를 의미한다. 향후 VI가 어떤 의사결정을 하고, 어떠한 미래를 꿈꾸는가에 대한 함축적 표현이다"

홍콩 VIAMC(VI Asset Management Co, 구 해천국제증권)와 한국 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은 20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통합 CI인 'VI' 런칭 및 VI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케인양 VI그룹 이사회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통합 CI 'VI'의 의미와 향후 사업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케인양 의장은 VI그룹의 사업 비전으로 ▲금융 플랫폼화 ▲글로벌 및 현지화 등을 꼽았다.

그는 "기존 금융상품과 서비스에서 벗어나 디지털을 통한 금융 플랫폼화를 이루고 전세계의 인재들을 포용하는 글로가니제이션(Glorganization) 전략을 펼치겠다"며 "세계화와 동시에 현지화를 실현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사회에 가장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뱅커스트릿과 VIAMC는 작년 12월 인수한 하이투자선물의 사명을 브이아이금융투자(VIIC)로 변경했다.

올해 1월에는 홍콩소재 해천국제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의 사명을 각각 VIAMC, 브이아이자산운용(VIAMC KOREA)으로 변경하는 등 관련 회사의 글로벌 통합 CI 작업을 진행해왔다.

뱅커스트릿은 지난 2018년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사모펀드(PE)로 케인양 의장과 이병주 대표가 공동 설립한 PEF 운용사다.

지난해 VIAMC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하이자산운용(현 브이아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현 브이아이금융투자) 인수에 성공했다.

이병주 뱅커스트릿 대표는 "당사 비전은 향후 5년내 국내 '톱 10'에 드는 PE가 되는 것"이라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금융회사 중 데이터가 많은 회사와 그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녹일 수 있는 회사를 타겟으로 행동주의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how Me The VI'라고 명명된 이날 출범식에는 케인양 의장과 이병주 대표, 신동기 VI금융투자 대표와 송인호 VI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인호 VI자산운용 대표는 "VI그룹에 편입된 후 대체투자 상품을 늘리는 등 좋은 펀드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운용자산 20조원, 영업수익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VI 그룹은 VIAMC와 뱅커스트릿, 브이아이자산운용, 브이아이금융투자 외에도 브랜딩 및 통합사무 서비스회사인 브이아이서비스, 핀테크(FinTech) 업체인 소셜박스 등이 VI 관계사로 소개됐다.

케인양 의장은 "금융상품 소싱(Sourcing)과 글로벌화를 위해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 금융회사 설립 및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금융서비스 플랫폼 연구를 위한 '브이아이미래금융연구소'를 올 1분기 중 국내에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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