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홍콩 사태에도 역내 금융시장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라 차 HKEX 주석(이사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자본시장은 여전히 매우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로라 차 주석은 HKEX 거래 규모가 지난해 몇개월 간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꽤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차 주석은 의미 있는 수준의 자본 유출도 없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여전히 홍콩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주석은 또 홍콩 사태와 관련해 분명 우려가 존재하지만,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정부보다는 홍콩 당국이 현 사태를 풀어가야 한다는 게 차 주석의 견해다.

중국 본토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을 맡은 바 있는 차 주석은 중국이 개입하지 않으려는 것을 느꼈다면서, 홍콩 사태는 로컬 이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 (홍콩) 정부는 일부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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