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카드 대표이사에 김대환 삼성생명 부사장(CFO)이 내정되며 17년 만에 삼성생명 출신이 최고경영자로 결정됐다.







<사진 설명 :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내정자>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카드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대환 삼성생명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상무, 경영지원실 상무, 경영지원실 전무 등을 거쳤다.

삼성카드 대표이사로 삼성생명 출신이 내정된 것은 지난 2003년 유석렬 대표이사 사장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유석렬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재직했다. 유 전 사장은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전무이사, 삼성캐피탈 대표이사, 삼성증권 대표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삼성캐피탈과 합병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지난 2014년 1월에 취임해 6년 만에 물러나는 원기찬 대표이사 사장은 3연임에 성공하며 삼성카드 최고 경영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하는 기록을 남겼다.

원기찬 사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진해서 물러날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그간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리드해온 원기찬 사장을 이어 김대환 부사장이 참신한 전략과 과감한 혁신으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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