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융시장 휴장 후 소폭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 오른 1,159.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1.80원 오른 1,159.90원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후 1원 안팎의 상승 폭을 유지한 채 비슷한 레벨에서 등락 중이다.

전일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별다른 이슈가 관측되지 않아 시장 동력이 매우 약해진 분위기다.

달러-원 환율은 1,158~1,159원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서울환시 개장 무렵 강 보합권인 6.869위안대로 오르며 달러-원 환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257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8.7% 증가했으나 승용차(-6.8%). 선박(-42.1%) 업종 부진이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이 증가세로 집계돼 수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마이너스(-)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하락 출발 후 등락을 거듭한 후 2,260대로 소폭 상승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레인지인 1,1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뉴욕 휴장으로 변동성이 제한적이고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2엔 상승한 110.18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내린 1.109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1.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7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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