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증시가 낙관론에 힘입어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시장을 단기적으로 예측하려는 건 헛수고라는 의견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맷슨 머니의 마크 맷슨 최고경영자(CEO)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올해 32,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난 17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맷슨 CEO는 미국 대형주 등 특정 자산에 쏠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S&P500 지수가 지난 2000년~2009년 사이에 9%가량 떨어진 적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자산 다각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시장은 매우 예측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맷슨 CEO는 미국 대형주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으면서도 단기 채권이나 신흥국 자산 가격이 내려갈 경우 매도하고, 글로벌 자산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맷슨 CEO는 미국 투자자들이 현재 리스크가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대부분 사라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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