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2분 현재 10틱 급등한 110.30을 나타냈다. 금융투자가 1천91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4천9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0틱 오른 129.9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214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가 2천542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금값이 오르는 등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강화됐다"며 "새로 나온 재료는 아니지만, 우한 폐렴 재료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경 반등해 상승 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우한 폐렴 사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한국의 작년 GDP 성장률이 공식 전망치 2%보다 낮은 1.9%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면서 시장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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