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시장·인프라로 돈 흘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다보스 포럼에 모인 거물 투자자와 펀드매니저의 최대 고민은 투자처라고 영국의 유명 펀드매니저가 전했다.

다보스 포럼은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를 뜻한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투자회사인 스탠더드라이프 에버딘의 마틴 길버트 부회장은 경제 성장 우려에도 시장은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 낮은 3.3%로 조정한 바 있다.

길버트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만나는 고객들 모두가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하는지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버트 부회장은 부동산, 주식, 고수익 회사채 등의 가격은 합리적이며 지나치게 비싸 보이는 건 국채뿐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형 펀드와 자산가는 현재 공모시장을 떠나 사모 시장에 투자하는 추세이며 글로벌 자금 중 5% 안팎이 이미 이러한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길버트 CEO는 "이들은 부동산, 학생 기숙사, 공항 등 인프라를 사들이고 있으며 돈이 흘러 들어가고 있는 곳은 이러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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