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토, 10% 지분 주고 우버 잇츠 인도 사업 인수

시장 관계자 "전 세계 음식 배달앱 시장 재편 일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앤트 파이낸셜 지원을 받는 인도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가 우버의 인도 음식 배달 앱을 인수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이 21일 전한 바로는 우버 산하 우버 잇츠가 100% 주식 거래로 인도 토종 음식배달 스타트업 조마토에 흡수되는 것으로 합의됐다.

우버는 그 대가로 조마토 지분 10%를 넘겨받는 것으로 설명됐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에 의하면 거래 규모는 약 3억5천만 달러(약 4천80억 원)로 추산됐다.

조마토는 합의에 따라 21일부터 우버 잇츠 인도 비즈니스가 모두 조마토 플랫폼으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우버 잇츠는 2017년 인도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나 토종 서비스인 조마토와 스위기가 현지 시장을 분점한 상황에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우버 잇츠는 올 초 한국 시장에서도 철수했다.

외신은 우버 잇츠의 한국 및 인도 철수가 전 세계 음식 배달 앱 시장 재편의 일환이라면서, 이달 초 네덜란드 업체 테이크어웨이닷컴이 투자회사 프로서스 지원으로 영국 음식 배달 앱 저스트 잇을 62억 파운드(약 9조4천50억 원)에 인수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독일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DH)가 한국 유수 음식 배달 앱 운용사 우아한 형제들을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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