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중국 우한 폐렴발(發) 공포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며 하락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마이너스(-) 10.90원, 6개월물도 0.30원 내린 -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내린 -2.75원, 1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내린 -1.00원을 나타냈다.

장중 중국 우한 폐렴의 확산 불안 등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주요국 주가가 하락했고,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10년 만기 국채선물이 70틱 이상 상승했고, 코스피 등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을 비롯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상승했다.

FX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없는 가운데 리스크오프 심리에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중국 폐렴 이슈 외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다"며 "스팟시장이 요동치다 보니 스와프 시장은 비교적 조용하고 거래도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설 전에 수급에 의한 방향성이 나올 순 있지만,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시장 반응을 좀 더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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