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힘,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등 경제 성과에 대해 자신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미국이 그동안 전 세계가 보지 못한 경제 호황 속에 있다고 선언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미국 경제의 턴어라운드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동안 이룬 경제적 성과로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부터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까지 여러 가지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들, 참전용사들의 향상된 경제적 전망을 강조했다.

그는 "이는 블루칼라의 붐이며 미국인들의 꿈이 다시 돌아왔고, 더 크고, 이전보다 더 훌륭하고 더 강해졌다"며 "미국의 중산층보다 더 혜택을 보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적인 시기는 끝났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미·멕·캐 무역협정 통과,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등 최근 무역 관련 성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합의들은 21세기의 새로운 무역 모델을 제시한다"며 "중국과의 관계는 아마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로 오랜 문제였던 중국의 약탈적 관행을 다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한국과의 무역협정도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과 엄청난 새로운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고, 너무 늦게 인하했는데도 대통령 임기 동안 이런 경제적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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