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현금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질 것을 조언했다.

21일 CNBC에 따르면 달리오 회장은 다보스 포럼에 참가해 "모두가 기회를 놓치고 있기 때문에 뛰어들고 싶어한다"라면서 "그러나 현금에는 뛰어들지 못하기 때문에 글로벌하고 다양화한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달리오 회장은 "현금은 쓰레기"라면서 "여전히 많은 현금이 있는데 현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오 회장은 "균형이 있어야 한다"면서 "포트폴리오에 어느 정도의 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달리오 회장은 올해 최고의 투자처로 금을 꼽은 바 있다.

다만 그는 금 투자를 추천하면서도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 투자를 피할 것을 조언했다.

달리오 회장은 "돈의 두 가지 목적은 교환과 부의 축적"이라면서 "비트코인은 두 가지 경우에 모두 효율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달리오 회장은 올해 경제 하강이 올 것 같지 않다면서 2020년 대선 이후를 바라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경기 하강이 온다면 다음 대통령의 임기 중에 올 확률이 높다"면서 "그렇게 되면 효과적인 통화정책이 없을 것이고 사람들은 논쟁을 벌일 것인데 이에 대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리오 회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로 예전처럼 경제를 활성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금리가 계속해서 내린다면 연준 내 분열이 나올 것"이라며 "경제는 과거처럼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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