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CEO 교체의 계절…우리·비씨에 쏠리는 관심
카드사 CEO 교체의 계절…우리·비씨에 쏠리는 관심
  • 변명섭 기자
  • 승인 2020.01.2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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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내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우리카드와 비씨카드만이 최고경영자(CEO) 연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올라있고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은 모기업 KT그룹인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의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연임이 확정되거나 임기 중에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최근 연임에 성공했고 지난 21일 삼성카드 대표에 김대환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하나카드는 대표이사 교체 이슈가 없었다.

주요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신사업과 혁신금융에 열중하는 가운데 우리카드와 비씨카드는 대표이사 교체 가능성이 남아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차기 우리은행장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금융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르면 이달 안에 우리은행장 선임이 결정된다.

비씨카드의 경우 KT그룹이 임원인사를 모두 마치고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비씨카드는 지난 2011년 11월 KT 계열사로 편입됐고 KT가 69.54% 지분을 보유한 핵심 계열사로 평가된다.

KT는 지난해 말 구현모 내정자를 새로운 CEO로 내정하고 올해 들어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연령도 낮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 임원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고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릿수로 축소됐다.

이번 KT 인사에서 임원 수를 줄이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해 상대적으로 계열사 사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잠재 후보군이 많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씨카드 대표이사는 임기 없이 1년마다 단행되는 KT의 인사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문환 현 비씨카드 사장은 2018년 1월에 취임해 2년여간 재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비씨카드를 거쳐 간 대표이사의 임기를 살펴보면 1년을 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문환 대표이사 전임 채종진 대표이사 사장은 2017년 3월말에 취임해 2018년 1월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4년 3월에 취임해 2017년 3월까지 자리를 지켰던 삼성그룹 출신 서준희 대표이사가 3년으로 비교적 오래 재임했다.

2011년 3월말에 취임한 이종호 대표이사 사장은 1년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비씨카드의 경우 KT의 인사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핵심 계열사로서 자리 경쟁도 치열하다"고 전했다.

msby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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