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 자동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전날 사고 건수가 3천808건으로 평상시보다 22.5% 증가했다.

부상자는 설날에 7천18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평소보다 53.2% 높은 수준이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59.6%와 80.6%씩 많이 증가했다.

이는 주로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해 가족 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설 연휴 기간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 등의 피해자가 26.3%와 24.8% 늘었다.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은 겨울철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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