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채권시장의 헛소문 유포 행위와 관련해서 금융당국을 통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2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헛소문 유포에 따른 시세조종 행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채권시장은 단일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증시와는 양태가 다르고, 상시로 보고 있는 곳도 없다"며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들여다보라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일 채권시장에서는 작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9%에 그칠 것이라고 헛소문이 돌았다. 이날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이 채권 메신저를 통해 확산했다.

김 차관은 달러-원 환율과 관련해서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에 동조해서 변동하는 모습이었다"며 "오늘은 많이 회복했다. 외환시장이 가장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24시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 확산 관련 경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매크로 당국은 새로 발생한 요인에 대해 당연히 분석을 한다"며 "메르스 초기 대응시 민간소비가 위축됐는데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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