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홍장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분배소득과 시장소득이 함께 개선돼 분배 참사 주장이 틀렸다고 강조했다.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사진)은 2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빈곤층 지원을 통해 소득 격차를 완화하는 것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이자 소득주도성장이 담고 있는 핵심 가치다"며 "가계소득을 늘리고 소득 격차를 줄이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가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발표된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는 2018년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소득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됐다"며 "2018년 저소득가구의 재분배소득뿐 아니라 시장소득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분배 참사가 벌어졌다는 주장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라고 역설했다.

홍 위원장은 앞으로 소득통계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하고자 공개 토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시사했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사회정책의 확대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며 "소득분배의 불평등을 완화함으로써 사회통합과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서로 선순환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있어 토론회를 통한 논의와 대안 제시가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가구소득 및 소비 여력을 통해 본 소득주도성장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주제발표로 최저임금이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김진욱 서강대학교 교수가 소개했다. 이어 김기태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김태완 보건사회연구원 포용복지연구단장이 추가 발표에 나섰다.

종합토론은 이태수 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정책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았고 구인회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노용환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전병목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융합연구실장, 전병유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 장재혁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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