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노무라는 우한 폐렴 사태가 악화하면서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노무라는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는 춘제 연휴로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치사율이 약 2% 정도지만 아직 상황이 초기인 만큼 향후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는 지난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치사율이 약 10%에 달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치료가 어렵고 백신 개발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중국 성장에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서비스 섹터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아시아 경제에 중대한 하방 위험이라고 판단했다.

CE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될 경우 중국 여행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본토나 홍콩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CE는 바이러스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사망자가 얼마에 이를지, 당국의 대응은 어떠할지에 따라 경제적 영향이 좌우될 것으로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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