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JP모건이 신흥국 개발 프로젝트에 최소 1천억달러(약 117조원)를 투자하는 새로운 사업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신흥국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개발금융기관(DFI·Development Finance Institute)을 신설하고, 인도네시아·터키·멕시코·이집트 등 신흥국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개발금융은 신흥국의 중요산업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국제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이 있다.

이러한 영역에 민간기관인 JP모건이 발을 내딛는 셈이다.

다니엘 핀토 JP모건 공동 대표는 이번 신사업은 신흥국 중요 프로젝트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영태 기자)



◇ "태어난 곳이 인생의 기회를 결정한다"

지난 수십년간 정치와 경제 정책은 이전 세대보다 사람을 더욱더 이롭게 한다는 약속으로 세워졌지만, 2020년인 오늘날까지도 우리가 삶에서 얻을 기회는 태어난 사회경제적 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대부분의 나라가 사람의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역사적 불평등을 근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북유럽 일부 국가만 시민의 사회적 (계층) 이동성(social mobility) 토대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이동성은 개인이나 가족, 가계가 한 사회 내에서 다양한 사회경제적 계층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보고서는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를 사회적 이동성이 가장 뛰어난 다섯개 국가로 꼽았다. 이들은 탄탄한 교육과 고용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진단됐다.

보고서는 연구를 시행한 세계 82개국 대부분이 적정 수준의 임금, 사회 보호, 근로 조건, 평생 학습 등에서 기준에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테슬라 주가 급등에 투자자 양분…"광신도 전쟁 방불케 해"

미국의 한 온라인 프로듀서는 작년 6월 테슬라 주가가 178달러로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주를 내다 팔고 연금 계좌의 75%가량을 테슬라 주식에 투자했다.

올해 1월 들어 테슬라 주가는 500달러를 향해 올랐고, 이 프로듀서는 자신의 팔에 테슬라의 상표인 'T'를 문신으로 새겨 넣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900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테슬라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들과 주가 폭락을 예상하는 이들이 거의 광신도들이 벌이는 것과 비슷한 전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량은 급증했으며 주식과 옵션의 손바뀜이 최소 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주가가 700달러나 1천달러까지 오를 때 이익을 보는 옵션을 사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식에 물린 공매도 물량은 미국의 어떤 상장기업보다 많아 테슬라 주가 하락만 기다리는 투자자들도 엄청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물량은 애플을 뛰어넘었다.

강세론자들은 테슬라를 혁신을 주도한 애플과 비교하면서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보는 반면 회의론자들은 한 번도 연간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어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부채가 100억달러 이상이며 경쟁업체만큼의 차를 생산해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제프리스는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 목표치를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렸고, 오펜하이머는 주가가 612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타샤 키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을 2억5천만 달러어치 이상 보유한 상태라고 밝혔다. 업체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향후 5년 안에 테슬라 주가가 6천달러에 도달하는 것이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같은 기간 600달러로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블룸버그 후보, 2035년까지 모든 신차는 전기차 공약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2035년까지 모든 신차는 전기차로 출시하도록 하고, 2025년까지 새로운 빌딩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는 제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룸버그 후보는 작년 12월 내놓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던 계획을 더욱 구체화한 새로운 청정에너지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후보의 공약은 버니 샌더스나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후보자들의 공약보다 강력한 수준은 아니다.

민주당의 그린뉴딜 정책은 10년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035년까지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지만, 2030년까지 트럭과 버스의 15%만을 무오염 자동차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윤영숙 기자)



◇ '립스틱 오빠' 덕에 상한가…中 인플루언서 관련주에 자금 유입

중국 증시에서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관련주가 투자 자금을 끌어당기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들은 하루 1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발생시키는 파워를 가지고 있어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선전 증시에 상장된 영화 제작사 신문화미디어 주가는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일일 상승 제한폭인 10%까지 급등했다.

인플루언서 동영상 서비스 사업을 하는 메이완왕뤄커지와 사업 제휴를 발표한 것이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됐다. 제휴 내용에 저명한 인플루언서인 리자치(오스틴 리)를 활용하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반향이 일었다.

중국 내에서 '립스틱 오빠'라는 별칭을 가진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리자치의 인기와 영향력은 상당하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은 작년 11월 11일 광군제 때 2천684억 위안(약 45조 원)에 달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리자치를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중국 언론이 알리바바 간부의 발언을 인용한 데 따르면 리자치는 광군제 당시 10억위안(1천690억 원)의 판매액을 올린 것으로추정됐다. 이날 많은 사람들이 리자치의 라이브 동영상에 접속했다.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방법이 아직 광고의 본류(本流)가 아닌 만큼 관련주의 상승이 투기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지만 매체는 이와 같은 인플루언서의 인기가 당국의 정보통제에 따른 반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판에 박힌 공식 광고보다는 친근한 입소문을 신뢰하는 것이 중국 소비자의 심리"라고 말했다. (문정현기자)



◇ '왕실 퇴출' 해리 부부, 넷플릭스와 손잡나

최근 이른바 '멕시트(MEgxit·메건의 왕실 퇴출)' 사건으로 영국을 떠들썩하게 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에 나설 수 있다고 마켓워치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해리 왕자 부부와의 협력에 누가 관심이 없겠는가"라며 "당연히 있다"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해리 왕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온 후 밟은 전철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호사가들은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약 5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스트리밍용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한다는 조건이었다.

앞서 해리 왕자는 애플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으며 메건 왕자비는 디즈니와 성우 계약을 맺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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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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